-공동 연구등 본격화, 항체신약개발분야 획기적 성과 기대
암치료제, 자가면역 질환을 비롯한 면역억제제, 약물남용 치료제 등에 활용되는 치료용 항체의 설계하는 AI신기술이 개발돼 향후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로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AI 신약개발 스타트업인 갤럭스 주식회사(대표 석차옥, 이하 ‘갤럭스’)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 신기술 ‘갤럭스디자인’을 생물학 분야 논문 아카이브 플랫폼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에 비해 바이러스 단백질이나 외부 침입 물질 등 여러가지 항원에 대한 항체를 설계하는 AI기술은 항체로 대표되는 적응 면역이 후천적으로 획득된다는 점에서 항원에 대한 항체 설계 기술 개발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특히, 항체의 경우 항원과의 결합을 고리 구조를 위주로 형성하기 때문에 알파 폴드나 로제타 폴드를 활용한 예측이 쉽지 않아 그간 AI를 이용한 항체고리 설계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갤럭스가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갤럭스의 항체 고리 구조 예측 기술은 원자 수준의 고해상도 예측이 가능하며, 특정 문제에서는 구글 딥마인드의 구조 예측 AI인 알파폴드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하여 AI 항체 신약 개발의 핵심인 항체 고리 설계 사례를 4개의 신약개발 타겟에 적용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성과는 2023년 미국 상장사 앱사이(Absci)가 발표한 기술보다 5배 이상의 성능을 나타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이번 AI 신약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은 물론 국내외 제약 바이오산업계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AI 신약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스는 “ 최근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을 통한 연구성과 확대가 급격히 진행되는 있는 가운데, 이번 성과가 치료용 항제(신약) 개발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LG화학과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갤럭스는 서울대학교 화학부에서 20여 년간 개발한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분야 유망창업기업 지원 프로젝트인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산업’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