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갤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 설계 인공지능(AI)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고도화해 후보물질 설계부터 임상 1상까지 이뤄지는 전통적인 초기 신약개발 프로세스(절차)를 대체하거나 크게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가까운 미래에는 신약개발의 첫 단계를 AI가 거의 완전하게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십 년간 물리화학적 계산법을 이용해 생체분자의 특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한 석 대표는 2020년 갤럭스를 설립했다. 갤럭스는 작은 분자(스몰 몰레큘)부터 여러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 더 큰 단백질까지 다양한 생체 분자를 설계하는 AI 소프트웨어 ‘갤럭시(Galaxy)’를 개발해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다.